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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에 홀리다 Oct 19. 2019

소리




쉬익쉬익 허공을 가르는 낚싯줄 소리,

자잘자잘 사시나뭇잎 몸서리 소리,

저벅저벅 자갈들의 가녀린 아우성,

노랑노랑 무르익은 가을빛깔,

.

.

.


시나브로 내려앉은 붉은 햇살에

이번 가을은 소리 없이

지나가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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