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합시다.
엊그제는 ‘사람’의 몰상식함에 경멸하는 날이었어요.
함부로 투기하고, 누군가를 시기하고, 또 쉽게 분노하고, 원망하다가 결국 한탄하고는 제 풀에 지쳐서 몸져누울 그런 사람들 말이죠.
세월은 윤활유입니다.
세월에 젖으면 딱딱한 사유가 원활하게 휘어질 테죠.
내 아버지처럼요.
그럼 ‘나는 더 다정해지겠다’고 다짐 안 할 수가 없어요.
한 번 더 미소 지을 겁니다.
사랑이 미운 까닭은
미워도 자꾸 사랑하게 만들잖아요.
조금 더 너그러워져야겠습니다.
그 만하면 고생하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