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9기]
내가 코드스테이츠에 참여하여 과제를 하는 것도 벌써 4번째이다.
사실 이번 과제는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이해가 잘 되었지만, 손은 안 따라줬던 것 같다.
일단, 3번째 과제를 에이블리로 선정한 나의 선구안에 박수를 한번 치고 시작하고 싶다.
그래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지만 천천히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갈 것이다.
에이블리의 시장규모를 찾기 앞서, 나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에이블리에 관련하여 조사하기 전까지는 패션을 크게 생각했는데 에이블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지금은 더 늘어난 서비스들을 생각해보니 시장 규모를 더 크게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범위를 넓게 잡은 것도 같지만 근래에 문구/취미, 뷰티, 홈데코 등의 카테고리가 추가되었기에 시장규모를 늘려서 조사해 보았다.
과연 어떤 시장과 연관 지을 수 있을지 고민하다 얼마 전에 본 "탑 셀러"라는 영상이 생각났다. Tvn과 에이블리가 함께 만든 유튜브 예능인데 여기에서 에이블리의 동영상 콘텐츠 성공의 가능을 봤다. 지금도 하나씩 클립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이다.
에이블리 채널 확인 결과 이미 많은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었고 패션 쇼핑앱인 만큼 옷 추천 영상들이 많았다. 그래서 에이블리의 유튜브 플랫폼은 패션 유튜버로서 잠재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유튜브 시장으로 조사하기에는 너무 범위가 넓었기에 세분화해서 패션/뷰티 유튜브로 다가갔다.
상위 패션/뷰티 유튜브의 구독자를 더해보았더니 1927.7만 명 정도 되었다.
[PONY Syndrome (589), RISABAE (225), 조효진 HYOJIN (172), ssin 씬님 (151), lameqe 라뮤끄 (127), 다또아 Daddoa (119), 회사원 A (119), 디렉터 파이 (92.8), 윤쨔미 Yooncharmi (89.5), Jella 젤라 (83.5), 뽐뽐뽐 (82.4), 한별 Hanbyul (77.5)]
시장의 잠재 고객군의 특징은 흥미를 유발하면 빠르게 유입되지만 그만큼 반대로 잃다면 바로 발길을 끊는다는 점이다. 이 이유는 흥미를 잃어서 이기도 하지만 유튜브라는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다른 종류의 영상을 보았을 때 피드가 전체적으로 바뀌게 된다. 그렇다면 이전에 자주 보던 영상들은 상대적으로 덜 올라오고 새로운 영상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여기에서 구독자가 따로 영상을 찾아보지 않는 한 다시 피드의 영상을 되돌리기는 어렵다.
이러한 잠재 고객군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채널은 무엇일까?
패션/뷰티 분야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함으로 커뮤니티나 트위터 등에서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경쟁사 앱을 팔로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옷은 에이블리에도 데이터가 많이 쌓여있지만 코스매틱은 화해에서, 문구류는 네이버 카페나 전문적인 판매 사이트를 살펴보는 것이 좋고 가구는 요즘 인테리어 쪽에서 떠오르는 오늘의 집에서 팔로업 할 수 있다.
이번 글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글이다. 그 아쉬움을 담아 몇 글자 써보자면..
잠재고객을 선정하는 것도 시장 규모를 조사/분석하는 일도 미숙함을 많이 느꼈다.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과연 이 분석이 최선일까?라는 의문이 많이 드는 글이다.
내가 시장 규모에 대한 스킬이 늘고 이해도가 높아지면 같은 주제로 다시 조사해서 글을 써보고 싶다. 앞으로 공부해서 인사이트를 키운다면 오늘 적은 글 보다 훨씬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사실 이 글은 리뷰를 해주셨던 분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은 글이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지금 인사이트에서는 글을 수정하고 다시 생각해도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조금의 시간이 더 지나고 내가 PM에 대해 이해도가 더 올라가고 난 뒤에 수정해보고 싶은 마음에 미완성으로 남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