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사회에 대한 나의 질문은?

청년들의 작당 2기 2회차 모임

by 리리


2회차 :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가 가진 질문은 무엇인가요?


1회차 때 나왔던 다양한 질문 중에서 투표를 통해 작당에서 다룰 4가지의 질문을 선정하였다. 2회차에는 조별로 각 질문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금 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기에 첫 모임 때 제출했던 질문들이 선택되지 않아 약간 아쉽기도 했다. 그럼에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주제들에 다른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최종 선정된 4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다.




경쟁이 만연한 현대 사회,
경쟁하지 않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건강한 경쟁이 존재할까?'라는 질문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아주 먼 과거부터 세상은 경쟁을 통해 진화해 왔다. 이는 생존은 문제였고 발전의 과정이었다. 하지만 과열된 경쟁 속에서 교육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넘치는 사교육비, 필요 이상의 등수 매기기, 한정된 직업군의 제시 등. 돈, 명예 외 다른 다양한 가치가 있음을 알려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서로가 서로를 리스펙하는 사회가 된다면 건강한 경쟁이 가능할까. 이를 어떻게 교육적인 측면에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우리 삶에서 정치적 효능감을 제대로 느끼는 못하는 이유는?

두 번째 질문은 사실 나에게 굉장히 어려웠다. 선거철을 제외하고 누군가와 딥하게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본 경험도 없을뿐더러, 어렴풋이 알고 있던 정치적 효능감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니 어떠한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가.. 그중 인상 깊었던 점은 현재 우리나라는 중앙 정치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과, 정치 관련 정보 및 콘텐츠의 부족성,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기엔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에서 거리감을 먼저 느끼게 된다는 것이었다. 함께 이야기하던 조원 중에서 선거 캠프로 함께 하거나 자신이 거주하는 자치단체의 정치인들에 대해 자세히 꿰고 있는 분들도 있었다. 또래의 청년들이 정치와 정치 참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옆에서 보면서 정치와 정치적 효능감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 거 같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현재 자신이 가진 것의 일부를 얼마나 포기할 수 있을까.


다소 포괄적이며 추상적이라는 생각에 해당 질문을 받아 들고는 먼저 질문의 재정의부터 시작하였다. 각자가 생각하는 더 나은 사회란 무엇일까. 나는 각자의 나다움을 이야기했고, 그렇다면 각자의 나다움을 인정받는 사회를 무조건적으로 나은 사회라고 할 수 있을지 질문이 뻗어 나갔다. 다른 조원분들에게 포기의 경험이 있는지, 있었다면 어떠한 것이었는지 물었다. 미움받을 용기, 사랑받을 기회, 돈(기부), 시간, 귀찮음 등 다양한 답변들이 나왔다. 우리는 기후위기시대 속에 에어컨을 틀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출퇴근하기 바쁜 시간에 버스에 휠체어를 타고 오르는 분을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을까. 많은 고민과 일상의 경험이 떠올랐다.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도시들,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지방러로 서울에 올라와 산 지 벌써 10년 차. 항상 바쁘게 돌아가고 정신없는 서울에서 벗어나 탈서울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지만, 어쩐지 지방으로 갈 엄두는 나지 않는다. 왜 우리는 서울로 끌려 가는가. 지방 소멸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하며 다양한 이유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다. 인프라, 일자리, 교육, 병원 등의 부족 등등. 각 자치단체에서 진행하는 1박 2일 캠프 등의 일회적인 체험형 활동이 과연 이주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효과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조별 토론 중 한 분이 말씀해 주신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각 지역은 마치 몸처럼 유기체 같아서 한 곳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슬럼화) 근처 다른 지역에도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네 가지 질문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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