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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반딧불

반딧불은 별의 첨병이다. 먼저 앞서 가까이 다가오는 별빛의 전령사이다.


            별과 반딧불            


          

반딧불은 손에 잡힐 말듯 

우리곁에 가까이 다가온 별이다.  

   

하늘의 별이 더 가까이서 비추려고

이 땅에 내려보낸 작은 분신들이다.

     

오늘은 별똥별 축제의 날     


별빛의 강물따라 흘러온 

반짝이는 사금으로 무대를 꾸미자 

    

세상의 모든 사랑의 이야기들

각양 다른 사연담아 폭죽을 날리자 

    

너와 나의 이야기는 도화선에 불붙여

아주 높은 하늘로 축포를 쏘아올리자.  

   

밤하늘에 혜성같이 나타난 별빛 전령사

우주갤러리 축제의 주인공은 반딧불이다.   

  

아침이 밝아오면 총총한 별들이

하나 둘씩 무대뒤로 사라지지만

더욱 빛나는 당신의 검은 눈동자 

   

별처럼 너무 멀어 갈 수 없기에 

    

오늘밤도 그대 창가에

별빛으로 서성거린다.

  

작은 반딧불되어 두드린다.   

찬란한 우리 사랑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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