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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기쁨발전소 화부 이주환
Dec 21. 2020
등대
등대는 희망이다. 등대에 빛이 있는 한 칠흑 같은 흑암의 바다는 소망 있
등대
물결치는 바다의 신호등
하늘과 땅의 꼭짓점에서
반짝이는 한줄기 빛이여
언제나 그 자리에서 빛나는 태양처럼
어둠 뚫고 파도 넘어 바다로 달려간다.
너는 폭우 쏟아지는 어둔 밤
파도가 성낼수록 필요한 법
태풍과 낙뢰로 단전이라도 되면
비상발전기 돌려 비추어야 한다.
이것저것 안 되어 칠흑 같은 순간에도
성냥불 붙여 작은 등잔불 밝혀 야하리
망망대해로
더 멀리 가야
일엽편주에게
더 빨리 가야
안식의 항구로 인도하기에
오늘 밤도 작은 등불을 켠다.
어디 쉴 곳 없는가
표류하는 배를 찾아나 선다.
어둠 헤치고 험한 파도 넘는다.
작은 불꽃 생명의 빛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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