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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서 담대함으로

소심한 쥐가 사자의 심장을 가질 수 있을까?


갈릴리 바다에 광풍이 붑니다.배에 물살이 밀려들어와 가득찹니다.

레디 고! 타이타닉 이스라엘편 영화가 펼쳐집니다. 제자들의 마음은 두려움으로 가득찹니다.

물결과 함께 죽음에 대한 공포가 밀려들어온 것이지요.


저는 유독 겁이 많았습니다.눈이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릴때 별명이 왕눈이였거든요. 

예수 믿기전에는 제사를 지내고 나면 갱물(개양물:찬 물에 제사밥을 떠넣은 것)을 매번 도맡아 먹었습니다.그 물을 마시면 무서움증이 없어진다는 속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이따금씩 죽음이 공포가 엄습하면 숨이 턱턱 막히면서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그럴때면 어김없이 사방이 어둠으로 둘러싼 공간에 갖혀서 옴쭉달싹하지 못하다가 흔적없이 사라지는 자신이 보였습니다. 입대하기 전날에는 군대가서 죽을지도 모든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친척들 앞에서 엉엉 소리내어 울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두려움이 흔적없이 사라졌습니다.오히려 담대해졌습니다.내 인생의 개양물은 예수의 피(보혈)와 살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면서 마음에 광풍이 불 때가 있지만 말씀과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회복합니다. 예수님을 믿기전에는 항해가 아니라 표류였습니다.    

목적지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소망을 향하여 믿음의 닻을 올리고 사랑의 항해를 합니다. 


선장이신 예수님께 키를 맏기고 저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자려고 합니다. 

당분간 깨우지 마십시오. 드르렁 쿨쿨~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요일 4:18a)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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