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브런치 X 빅이슈
실행
신고
라이킷
11
댓글
1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기쁨발전소 화부 이주환
Dec 28. 2020
사랑이 오는 길
사랑이 오는 길에 오는 것은 사랑이다. 사랑을 맞으러 가자 그 길로
사랑이 오는 길
사랑은 파도를 타고 온다.
파도는 사랑이 오는 길이다.
보일 듯 말 듯 일어나 밀려와도
여전히 넘실거리는 푸르른 그리움
사랑은 밀물처럼 밀려온다.
밀물은 사랑이 오는 길이다.
잡힐 듯 말 듯 쉬임 없이 밀려와서
어느새 넓어지는 내 마음의 해안선
사랑은 구름을 타고 온다.
구름은 사랑이 오는 길이다.
보고 또 봐도 싫증 나지 않는
솜사탕처럼 달콤한 너의 미소
보기에도 아까운 너의 얼굴.
나는 너와 함께 침대만한
목화솜 구름 위에서 누워있다.
사랑은 비를 타고 온다.
비는 사랑이 오는 길이다.
듣고 또 들어도 질리지 않는
빗소리 같이 촉촉한 너의 목소리.
사랑은 파도를 타고 온다.
사랑은 먼바다에서 일어나
해변까지 서서히 밀려온다.
햇살웃음 머금은 파도는 당신이 보고파서
쉼없이 끊임없이 뭍으로 뭍으로 밀려온다.
keyword
사랑
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