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영향 받은 사람은 동시대 인물이 아니다.
그분은 이천년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다.
직접 만나거나 육안으로 본 적이 없다.심안과 시공간을 초월하는 믿음의 눈 즉 영안으로 보았을 뿐이다.성경을 통해 그 분의 인격과 신앙을 배우고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이십대 중반에 예수그리스도를 만났다.
올해 꼭 40년이 되었다.대학 3학년 때 고시공부를 했다.
어느 날 사귀던 같은 과 후배가 다른 선배와 교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확인차 그녀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나무 뒤에서 둘이 정답게 오는 것을 보았다.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게되었다.
그 후로 한 동안 너무 힘들고 괴로웠다. 고시공부도 접고 방황했다. 4학년 여름방학에 캠퍼스에서 미국에서 온 선교사가 농구를 배우겠느냐고 해서 레이 업등 기본 레슨을 받았다. 이 분이 제게 예수 그리스도 전했다. 그 후 대학생선교회라는 선교단체에 연결되어 신앙생활을 했다.성경을 읽고 기도하면서 그 분에 대해 배우고 삶의 현장에서 그 분의 존재와 능력을 경험했다. 대학원 재학중 극동방송에 입사해서 첫 직장생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