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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새벽

여자가 하루를 여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랑 때문이다.


여자의 새벽




여자의 새벽은 그저

어둠이 물러간다고 오지 않는다. 

아침햇살같이 따스한 손길이 마음의 커튼을 열어야 온다.


여자의 새벽은 암탉이 운다고 오지 않는다.  

여자를 깨우는 것은 언제나 느낌표이다.

여자를 눈뜨게 하는 것은 발바닥 간질이는 햇살이다.   

   

아침이슬이 풀잎 위를 구르는 소리에 

여자의 심장은 고동치고 눈빛은 반짝인다.


여자의 사랑은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다.  

    

여자의 새벽은 동이 튼다고 오지 않는다.

요란한 자명종 소리에 오는 것도  아니다.    

 

여자의 하루는 사랑으로 열리는 것이다.

그래야 세상이 깨어난다. 집밥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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