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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너 죽었다.

- 즐거운 여름휴가, 제 24회 봉화 은어축제 참가






은어는 예로부터 진상품이다.


은색으로 빛나 은어다.


살이 연하다.이끼를 먹고산다고 한다.


반두잡기에 참가했다.팀웍이 중요하다.은어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10명 에서 20명 가량 커다란 원을 만들고 좁혀나가야 한다.촘촘한 포위망이 핵심이다.조금만 틈이 있으면 반두아래도 빠져 달아난다.날아서 튀는 은어들도 있다. 생명의 힘이 느껴진다.


우리는 漁神이 시키는대로 은어잡는 요령대로


반두질했다. 첫 반두질에 20Cm가 넘는 커다란 은어가 잡혔다.신이 났다.허탕을 치기도했다.


일타오피도 있었다.그물에그득하다.극한직업이다 물살과 싸워야한다.


내 손가락보다 작은 아이들은 풀어주었다.나중에 보니 20마리 정도가 된다.이 정도면 풍어라고 봐야한다.


숯불그릴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냈다.튀김도 했다.


부드럽다.고소바삭하다.아내와 맛있게 먹었다.


으너 미안하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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