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사랑의 윤활유이다.
커피와 사랑
첫 입맞춤은 소녀의 첫 키스처럼 수줍게
첫 모금은 가볍게 그리고는 오래도록 진하게
너의 향기가 비강을 타고 들어오면
나의 영혼은 신세계로 빨려들어간다네
머그잔속 가만 들여다 보면
끝을 알수 없는 무저갱속에 반짝이는 너와 나의 눈빛
적당한 온도로 따스한 우리사랑
한 모금씩 들이마실때 마다
세포마다 짙은 사랑이 채워지고
혈관에는흑혈구들이 행군한다네
처음에는 부드럽게 그 다음엔 깊고 풍부하게
커피 잔이 기울어 사랑이 바로 세워진다면...
아 검은 정열이 흘러야 비로서 충만한 나의 영혼
숲이 보이는 찻집
고즈넉한 향연이 피어오르면
진한 내음만으로도 행복한 일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