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일 년만에 함께 꿈을 꾸던 사람들을 만났다.
삼개월 동안 같이 학원을 다니고 갑자기 만화 계약을 하게 되면서 주간 연재 만화가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 년 동안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다.
오랜만에 만난 만큼 더 반갑고 기뻤다.
그들은 아직도
꿈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나도 아직 꿈을 이야기한다.
오랜만에 내 크로키를 본 동기들이 감탄했다.
“그림 실력이 많이 늘었네!”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그 말을 듣고 일 년 전의 그림을 뒤적여 보니, 과연...
일 년 간 손을 쉬지 않은 덕분에 그림 실력이 조금 늘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다른 꿈을 꾸는 동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