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가 꺾이는 순간을 미리 차단하는 방법

Personal Goal & Business Goal (목표설정법 2)

by 이로티

– 번아웃을 관리하지 않고 구조로 우회하기 –

필자는 무슨 일을 하든 비교적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어릴 때부터 일을 했고,
영업이든 노동이든 성과를 내지 못한 적은 많지 않았다.

문제는 항상 같았다.


잘 시작하지만,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


사업에서도, 일에서도 그 패턴은 반복되었다.


번아웃은 갑자기 오지 않는다

목표를 세우는 일 자체는 즐거웠다.
목표를 쪼개고, 계획을 세우고,
오늘 해야 할 일을 정리할 때는
이미 성공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항상 같은 지점에서 무너졌다.

처음의 열정은 사라지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오늘은 쉬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 순간부터
번아웃이라는 이름으로
해야 할 일을 미루기 시작했고,
결과는 늘 같았다.


실패.


목표를 완화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다.

“그럼 목표를 좀 낮추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목표를 낮추자
달성까지의 기간이 늘어났고,
늘어난 기간만큼
지치는 시간도 길어졌다.

문제는 목표의 크기가 아니라
지속 구조에 있었다.


번아웃을 없애려 하지 않기로 했다

어느 날, 평소 즐기던 게임을 하다가
하나의 생각이 떠올랐다.

방치형 RPG 게임에서 캐릭터는 같은 몬스터를 반복해서 잡는다.
하지만 그 반복은 지루하지 않다.

보상이 있고

성장 수치가 보이고

다음 목표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 순간 필자는 깨달았다.

번아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일 수 있겠구나.


목표를 ‘게임’으로 바꾸다

필자는 목표를 두 가지로 나눴다.


Business Goal
→ 반드시 해야 하는 일
→ 수익, 생존, 반복 노동


Personal Goal
→ 하고 싶은 일
→ 휴식, 즐거움, 보상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의도적으로 연결했다.


목표를 퀘스트로 만들다

한 달의 목표를 정할 때
해야 할 행위의 총량을 계산했다.

그리고 반드시
쉴 수 있는 날을 함께 설계했다.


주간 목표 = 하나의 퀘스트

퀘스트 완료 = 보상 지급

보상은 거창할 필요가 없었다.

하루 종일 게임하기

짧은 여행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


중요한 것은
보상이 약속된 구조였다.


의지가 아니라 구조가 나를 움직였다

이 방식이 놀라웠던 이유는 단순하다.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 자체가
내가 원하는 일이 되었다.


해야 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보상을 얻기 위해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되었다.

3개월이 지나고,
6개월이 지나도
예전처럼 지치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더 재미있어졌다.


마치며

번아웃은
관리해야 할 감정이 아니다.
피해야 할 구조다.

만약 목표를 세울 때마다
의지가 꺾이고,
지속하지 못해 왔다면
문제는 당신이 약해서가 아니다.


목표가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구조였을 가능성이 크다.


목표를 게임처럼 설계해 보자.
퀘스트와 보상이 있는 구조로 바꿔보자.

의지는 사라져도 구조는 남는다.

그리고 구조가 남아 있으면
사람은 결국 움직이게 된다.



다음 글(26.01.01.20:00)에서는

목표가 지속되고 있는데 내가 실패한 이유와

그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구조에 대해 기록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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