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방식 데로 살기
원칙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아~오~ 재수 없어~
너무 바른말이 비위를 건드려 속으로 불쑥불쑥 치미는 울화~
나 스스로에게 건네는 속내~
네 그렇습니다.
네 옳습니다.
옳아야 옳다고 하는 것이고 그래야 그렇다 하는 것은 표리가 일치할 때 저절로 나오는 신명 나는 장단이어야 한다.
아닌 것에 장단을 맞추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
표리 불일치의 굿거리장단은 두꺼운 내 가면도 찌그러지게 한다.
살다 보면 원칙을 비켜가는 일들이 비일 비재 일어나니까
우리는 그것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내 안의 충돌을 스스로 삭히는 인내를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항상 밝게 웃으며 먼저 인사하고 먼저 다가가기~
가장 기본일듯하고 가장 쉬울듯한 일이 작은 생각에 갇히면 하루 종일 기분을 좌지우지당한다.
싫다는 표현인가? 내가 잘못했나? 아니 왜? 도대체 왜? 왜? 그 속의 진실은 뭔가? 겉과 속이~ 앞과 뒤가 다르다는 가정이 성립을 하면 그 상상이 온종일 나를 괴롭힌다. 상대가 먼저 다가오고 먼저 웃어주기 전까지 ~
왜냐면 누굴 좋아하면 함빡 좋아지니 말이다,
사람 좋아하는 방법은 반백년을 살아도 변하질 않는다.
다섯 살 아이같이~
00님~
커피 한잔 드릴까요?
나는 나의 자존심을 다 새우고
그대들은 내 자존감을 위해 따뜻함과 너그러움만 있는 사람들처럼 나를 배려한다.
어려운 것도 힘든 것도 아닌데
심각한 표정으로 하루 종일 그 1도 도움 안 되는 상상에 저당 잡혀서
좋은 생각, 좋은 미소, 좋은 대화의 기회를 다 놓치고 나서야 해 질 녘 우리는 인사를 한다.
함께 있어줬음에 감사하며 오늘도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음에 진심으로 미안하여서
수고했어요~
비록
그대들은 나와 무관하게 그대들만의 생각에 있었을 뿐이어도~
적어도 나는 그랬었다.
나이가 많아서
눈이 침침해져서
업무에 대한 해결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비칠까~
들키고 싶지 않다.
인정하고 싶지않은것이 정답일까?
왜냐고 묻는다면 나를 스스로 놓아버릴까 봐 경계가 없는 편안함에 익숙해져 버릴까 봐~
마음은 늘 바쁘게 뭔가를 준비해야 할 듯이 조바심치지만 몸은 자꾸만 내려놓으라고
무겁다고 천천히 가자고 나를 불러 세운다.
결재하는 문서 하나하나에도 성심껏
난 오늘도 더 어깨를 곤 추세 우고
더 목소리를 가다듬고
더 재수 없는 옳은 말만 골라서 했다.
정말 재수 없게도~
나를 이렇게 포장하느라 오늘도 힘겹게 보낸 나에게도 토닥토닥~
내일은 더 좋은 하루
더 좋은 대화
더 좋은 미소로 화답하리라
내가 먼저 ~
굿모닝~~
좋은 아침이에요~~^^
우 ~욱 ~~
재수 없어하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