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국 Aug 30. 2016

일상을 소홀히 보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

바른 습관이 삶에 좋은 영향을 준다

지금은 종영되었지만 항상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나의 20대와 함께한 무한도전은 젊은 시절의 내 삶에도 큰 영향을 주었고, 나는 무한도전을 통해 문화 기획자로 좋은 영감을 얻었다. 무한도전을 즐겨보며 인상 깊었던 점은 무한도전이 젊음을 소비하는 방식이다. 무한도전은 함께 도전하고, 세상에 나가 부딪혔다. 그들은 무모한 상상을 실제 행동으로 자주 옮겼고 신선한 방식으로 현실에서 보란 듯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냈다. 2016년 여름에 방영된 무한도전 '도산 안창호' 특집은 개인적으로 옛 추억을 떠오르게 만든 특별한 방송이었다. 3년 전 무한도전 '역사 특강' 특집을 보고 역사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1년 남짓 다녔던 첫 직장을 그만두고 우연히 무한도전 방송을 보다가 영감이 떠올라 역사 캠페인을 기획했다. 나는 당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 문제에 대해 젊은 20대 젊은이의 관점에서 신선한 방법으로 풀어보고 싶었고, 생각을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내가 인터넷에 올린 프로젝트 계획서만 보고 고맙게도 많은 젊은 대학생 친구들이 모여 선뜻 힘을 보태줬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10여 명의 대학생들은 전공도 사는 곳도 모두 달랐다. 유아 교육학 전공생부터 국어국문학과생, 체육학과생까지 누구하나 같은 전공이 없었다. 또 당연히 사는 곳도 모두 제 각각이었다. 오로지 역사에 대한 관심과 책임 하나로 프로젝트 팀이 결성되었고 하나로 뭉쳐 아이들을 만났다.     


서로 다른 젊은 대학생들의 경험에서 나온 생각들이 합쳐져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니 활동을 뒷받침해줄 든든한 지원군도 나타났다. 역사 단체의 지원에 나의 움직임도 신이 났다. 참 감사했다. 그로부터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지금은 나에게도 강물의 오염물질을 정화하듯 자정 능력이 조금씩 생겨났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문화기획자로 경험한 활동 과정에서 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건강한 에너지를 흡수하게 되었다. 


일상을 소홀히 보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


나는 젊음의 활력은 자기주도적으로 일상을 보내는 움직임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때론 기자로 문화 기획자로 커뮤니티 내에서 건강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과 관계 맺고 만남을 지속하며, 나는 특히 일상 생활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즐거운 일상을 보내는 마음,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행하는 바른 습관이 삶에 좋은 영향을 준다. 건강한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들이 일상을 소홀히 보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