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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형재 Mar 20. 2018

턱걸이로 합격하는 시험 직전 마무리 전략 5가지

한 끗 차이로 당락이 바뀔 수 있다

"안타깝게 한 문제 차이로 떨어졌어요."

라고 말하는 수험생을 종종 봅니다. 그러나 사실 한 문제 차이로 떨어진 것은 안타깝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합격선에서 조금 모자란 점수를 받은 응시자가 한 두 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017년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일반행정직렬)의 합격선은 82.5점이고 80점 이상 85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응시생이 346명이었습니다. 최종 합격인원이 257명임을 고려했을 때 선발인원 이상의 응시생이 합격선 언저리의 점수를 받은 것입니다.      


특정 시험을 준비하는 응시자 집단은 비슷한 연령대, 경험 및 학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듣는 강의와 보는 책도 유사합니다. 성실하게 공부한 응시자들은 비슷한 점수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실력의 응시자들 사이에서 합격선을 넘으려면 요령이 필요합니다. 여기에서는 합격선을 넘길 수 있는 시험 직전 마무리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턱걸이로 합격하는 시험 직전 마무리 전략 5가지
- 한 끗 차이로 당락이 바뀔 수 있다 -



1.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라     


시험에 임박할수록 하루하루가 중요합니다.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양을 최대로 늘려야 합니다. 보다 촘촘하게 시간을 관리해서 당초 계획한 공부량을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하루에 공부할 양을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누어 관리하였다면 시험 직전에는 한 시간 단위로 관리합니다. 한 시간 내에 가급적 진도를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스스로를 재촉합니다. 그렇게 공부하다 보면 한 시간에 5∼10분 정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절약한 시간을 모아 다른 응시자들보다 조금 앞서 나가는 공부를 할 ‘공간’을 만듭니다.        



2. 아주 조금만 앞서 나가면 된다     


합격선 언저리에 있는 응시생들보다 아주 조금만 앞서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아주 조금만 더 잘 하면 됩니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한 문제라도 더 풀어라     


통상적으로 합격하려면 공부해야 하는 양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험에 합격하려면 기본서 1권, 요약서 1권, 기출문제집과 학원문제집 각 1권, 학원 모의고사 몇 회분 등을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시험 직전에는 다른 응시생들이 하는 공부량에 더해 문제를 조금 더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많이 보는 책으로 공부를 하였다면 수험생들이 적게 보는 선생님의 문제집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것은 다소 특이한 문제를 맞히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 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고 절약한 시간 중 하루 30분 이내로 봅니다. 기존에 공부한 기초를 바탕으로 풀어보지 못했던 유형의 문제 위주로 공부합니다. 새로 공부한 부분이 있다면 간단히 따로 정리해둡니다.      


② 틀린 지문/틀렸던 지문 위주로 보라     


시험 직전에는 영양 가치가 높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영양 높은 공부를 하려면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맞는 지문은 버리고 틀린 지문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틀린 지문에서 ‘지문이 틀리도록 변형한 부분’이 출제자가 물어보고 싶은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틀렸던 문제는 왜 틀렸는지 확인하며 더 집중해서 봅니다. 헷갈린 부분은 또 헷갈릴 개연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③ 잠들기 전 목차와 핵심 단어를 상기하라     


연구결과에 따르면 잠자기 직전에 공부한 내용이 낮에 공부한 내용보다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고 합니다. 잠들기 전 다시 한번 오늘 공부한 내용을 보면 정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때 보아야 할 것은 ‘핵심 단어’입니다. 틀린 지문/틀렸던 지문을 공부하면서 체크한 핵심 단어를 다시 보면 앞으로 관련 문제를 틀리지 않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3. 줄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암기는 공부하는 기간 내내 해야 하지만 시험에 임박할수록 좀 더 입체적으로 암기를 해야 합니다. 책을 반복해서 보면 자신 있는 부분과 자신 없는 부분이 생기는데 시험에 임박할수록 암기가 잘 된 부분은 보는 횟수를 줄이고 부족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공부합니다.      


결국 시험공부는 많은 공부량을 줄여나가는 과정입니다. 시험 전날 몇 시간 안에 시험 범위 전체를 다 볼 수 있는 수준까지 줄여나가면 시험공부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자신 없는 부분을 더 자주 본다     


시험은 점수 합계로 당락이 좌우됩니다. 한 가지 분야에만 깊이 연구하는 학자와는 경쟁방식이 다릅니다. 시간 대비 효과가 높은 부분을 보아야 합니다.      


어차피 시험에 임박했을 때까지 자신이 없는 내용이라면 ‘내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과목’ 일 것입니다.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과목은 시험 직전에 더 자주 보려고 노력해야 응시생들의 평균 수준 정도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너무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자신 없는 부분을 공부할 때는 세밀하게 시간계획을 세워 진도가 밀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 마지막 30분이 승부를 가를 수도 있다     


머리 좋은 사람도 시험 직전에 본 사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단순 암기사항과 같은 경우 아무리 자주 보아도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정확하게 생각이 나지 않아 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시험 보기 30분 전에 단순 암기사항을 빠른 속도로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외워지지 않는 내용은 여러 번 반복해서 보아도 외우기 어렵습니다. 끝까지 암기하기 어려운 내용들은 메모지에 모아서 30분 전에 보면 상당히 효율적입니다.


30분 전에 보는 암기사항들은 이해할 필요 없이 ‘눈’으로 내용 자체를 스캔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봅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머리에 스캔된 부분을 꺼내서 답을 찾는 방식’으로 문제를 풉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정확하게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충 보면 안 되고 연도와 같은 숫자나 핵심 단어를 정확하게 인지하듯이 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제 시험을 볼 때 또다시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시험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 경쟁률이 높은 시험일수록 한 끗 차이가 승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아주 조금 앞서는 공부전략으로 공부해야 효율적으로 합격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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