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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발 Jul 23. 2019

봄, 봄처럼 화사한 집 만들기

나의 집을 꾸미고 싶어_셀프 인테리어, 집 이야기


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으세요?      

전.. 그래요.      

새싹이 하나씩 나는 이때에 기분도 새롭듯,

겨울의 집에서 봄의 집으로 새로 꾸며야 하지 않을까..

봄이 오면 기분도 새롭듯,

꽃무늬, 잔잔한 파스텔 무늬, 따뜻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이 생각나는 봄처럼.

겨울의 집에서 봄의 집으로 새로 꾸미고 싶어져요.   


             

저는 집을 꾸밀 때, 그 계절의 색을 생각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봄의 색은 분홍 혹은 피치, 파스텔 톤의 민트색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봄처럼 화사하고 예쁜 색이죠.

봄에 꽃들이 필 때 함께 떠오르는 그런 색.           

우선 분홍의 꽃처럼, 분홍분홍 한 거실을 만들어 볼까요?     



우선 겨울 내내 집을 따뜻하게 감싸주었던 무거운 색감의 암막 커튼을 떼고 분홍색이 들어간 꽃무늬 커튼을 달아요. 쿠션 커버도 커튼에 있는 색감들로 이루어진 것들로 매치해서 바꾸고

베이지, 흰색의 바탕색을 곳곳에 매치해 집의 분위기를 밝고 화사하게 변신시켜주세요.      

아직 피지 않은 봄의 꽃들이 집에 들어온 기분 일거예요.     

  



여기서 잠깐!

“집의 패브릭을 바꿀 때 패턴이 있는 화려한 패브릭들을 매치하기 힘들어 단순히 원색의 패브릭이나 체크 정도의 패턴 패브릭으로 집을 꾸미고 지냈다면, 여기 하나 팁이 있어요.

 커튼이나 러그 같은 큰 홈 패브릭의 패턴은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자유롭게 고르세요. 그 패턴 안에 내가 집에 넣고 싶은 주제의 색이 있으면 좋겠죠. 앞서 말한 분홍색처럼요.

그리고는 작은 패브릭(쿠션 커버, 테이블보)과 소품들(작은 화병, 소품의 색등)들의 색을 큰 패브릭의 패턴에 담긴 색으로 매치해서 구매해보세요. 그리고 그것들을 한 공간에 강약을 주면서 배치하면 별일 아닌 듯하지만 집안의 분위기와 색이 바뀐답니다.”          



거실의 분홍색보다는 조금은 비슷하면서 다른 톤을 원한다면  색의 온도가 조금은 다른 피치 계열의 꽃무늬는 어떠세요?

 피치색은 분홍색보다 조금 더 오렌지 빛이 도는 색인데요. 톤이 조금 떨어진 피치 색은 세련돼 보이면서 봄의 꽃처럼 밝고 화사함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 그런 색이랍니다.

특히 피치 색은 녹색과도 잘 어울려요. 피치 색과 녹색 계열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커튼을 달고, 베이지를 바탕의 패브릭이나 소품 색으로 배치해보세요. 틈틈이 피치 색이나 녹색이 있는 것들도 좋겠죠.. 공간에 통일성을 더 할 테니까요.      



세련되면서로 아픔다운 피치색이 겨울의 집안 분위기를 봄의 집안 분위기로 싹 바꿔줄 거예요.      

위의 분홍이나 피치색이 너무 나에게는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은 민트색과 화이트 색이 어울리게 집을 잔잔한 풀잎들이 생각나도록 바꿀 수도 있어요. 색은 다양하니까. 나의 취향대로

집을 꾸며서 봄을 맞이해요.

    


아, 이건 제가 매년 봄마다 하는 일인데요.

봄의 집을 꾸밀 때, 집에 매치한 패브릭에 어울리는 색의 진짜 꽃을 사 와서 꽃병에 어울리게 배치하는 거예요.

집안에 꽃을 두는 사치, 특별한 날 아니지만.. 그래도 1년에 가장 아름다운 계절, 봄이니까 한 번쯤 해보자고요. 나를 위해서 봄의 집을 위해서...!

그러면 집 향긋한 향기와 함께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화사하게 봄으로 바뀔 거예요.



이렇게 바뀐 아름다운 봄의 집, 겨울의 집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죠.           

     



봄, 우리 스스로가 신경 쓰고 꾸민 집에서 우리 행복을 느끼며 지내요.

봄의 꽃처럼 화사하고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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