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소발 Jul 23. 2019

 나만의 (내가 가진) 홈 패브릭으로 집을 꾸미는 방법

인테리어 노하우

저에게는 색으로 묶어둔 홈 패브릭들이 있어요

앞서 보여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집을 꾸미는 이야기는 제 경험에서 나온 것이랍니다. 


저는  계절에 따라 혹은 기분에 따라  집의 패브릭들의 색을 바꿔줘요.  주기는 약 두 달 정도로 바꿔줍니다. 살다가 바쁘면 그냥 지나갈 때도 있지만.. 가끔 집에 머물면 매일 다른 옷을 입듯 집도 다르게 꾸며주면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때 필 받은 상태로 후다닥 바꾸는 것이지요.


남색과 초록색, 흑백의 패턴이 있는 거실

 

남색과 푸른색, 회색, 노랑의 색이 있는 거실






노란색 커튼과 베이지가 어울리는 거실




제가 진 패브릭의 색상 계열은

푸른색+베이지(꽃무늬)

초록색+흑백

노란색+베이지

요렇게 세 가지 계열로 나눌 수 있어요.


매력적인 채도에 푸른색의 거친 질감을 가진 커튼과 잔잔한 꽃무늬가 있는 베이지색 커튼은 서로 만나면 참 잘 어울려요. 여기에 분홍의 빈티지 쿠션 커버. 그리고 커튼에 있는 꽃무늬보다 패턴이 크고 더 빈티지 푸른색의 또 다른 쿠션 커버. 그리고 쿠션 중에 가장 큰 쿠션은 푸른색. 빈티지 붉은색. 채도가 낮은 분홍색 베이지색이 담긴 레트로 한 스트라이프 무늬의 커버예요. 러그는 단순한 베이지 빛으로 앞의 패브릭들의 무늬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죠.

저는요~ 가끔 너무 잔잔한 꽃무늬가 그리울 때나 레트로 한 느낌을 집에 나타내고 싶을 때 이 패브릭들을 배치해요. 거실의 스탠드의 갓은 패브릭에 맞추어서 바꾸는데 이때는 이케아에서 구매한 같은 계열의 푸른색 갓으로 매치시킨답니다. 매력적인 바탕색 베이지와 꽃무늬가 만나서인지 더 포근~~~ 한 느낌과 대비되는 푸른색의 청량한 느낌이 너무 매력적인 그런 패브릭들의 조합이 되지요.




녹색의 잔잔한 체크무늬의  커튼은 제가 신혼 때 오픈마켓에서  세일을 많이 하길래 사두었어요. 근데 여름에 식물들과 매치하면 참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이 커튼을 달고  어울리는 쿠션 커버들을 찾기 시작했어요.

가장 큰 쿠션은 채도가 낮은 연둣빛 단색의 쿠션 커버로 초록의 색을 받쳐주고 작은 두 션은, 흑백의 대비가 세련되게  있는  스트라이프 쿠션과 시원한 꽃무늬의 패턴의 쿠션 커버로 매치해주세요. 꽃무늬 패턴의 쿠션에 녹색이 들어가 있어서  커튼 녹색과 다른 쿠션의 녹색이 어우러져서 잘 어울려요. 작은 쿠션은  꽃무늬 패턴에 들어있는 노랑과 매치해서 노란색의 커버로 바꾸어줘요. 이 노란색이 들어가서 패브릭들의 전체적인 색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줘요.

여름에 초록 초록한 요 체크 커튼과 시폰 흰 커튼이 흩날리는 것을 보면 참 마음이 시원해져요~~~

 





! 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노란 계열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요즘은 베이지 톤톤의 내추럴 스타일로 집을 많이 꾸미더라고요. 근데 저는 여기에 쨍한 노랑을 더하고 싶었어요. 왠지 집에 노랑을 들이면 이국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쨍한 노란색의 커튼을 찾아 구매하고 기존에 있던 베이지 체크무늬 커튼과 매치했더니 너무 찰떡궁합인 거예요.

그리고는 작은 쿠션 중 하나는 리넨 재질의 단색 베이지 쿠션과 위의 패턴에서도 사용된 큰 흑백의 스트라이프 쿠션 커버를 매치하고 장 큰 쿠션은 , 포인트로  베이지와 흑색의 패턴이 이국적으로 더해진 커버를 씌웠어요. 그리고 큰 쿠션과 세트처럼 인도에서 너온 베이지와 흑백의  빈티지 큰 무늬의 러그를 깔았어요. 이 모든 것들이 매치된 거실은 정말 _다른 나라의 리조트를 연상하게 해요:)

가끔 여행이 가고 싶거나 도시의 팍팍한 삶에 지칠 때 요 노란색 패턴으로 집의 분위기를 샤랄라 하고 바꾸죠.



패브릭들의 색만 바뀌었을 뿐인데

배치에 따라 제 마음도 바뀌고 즐거워지고 그래요. 힐링이 되는 느낌. 이렇게 패브릭들과 있으면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지고 휴식의 깊이가 깊어지는 느낌을 받으며 행복해요.


여러분도 가끔은 집이지만 색다르게 꾸미고 싶을 때,

혹은 집의 변화를 주고 싶은 데 뭘 해야 할지 모를 때,

저처럼 홈 패브릭들로 변화를 줘서 집의 분위기를 바꿔주세요.



 

홈 패브릭으로 꾸민 우리집

생각보다 더 집이 아름다워지고

나의 만족도도 높을 거예요. 제가 보장할게요.























매거진의 이전글 봄, 봄처럼 화사한 집 만들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