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방수를 다하고 왔는데.. 외벽도 다마감하고 칠하고 왔는데.. 왜 이런 일이 있는 것이지..
내 눈을 의심했다.
공사를 진행했던 사장님을 부르고, 옥상과 외벽까지 누수를 잡기 위해 매일매일 보고 또 봤다. 나는 누수로 인한 스트레스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누수라니..
결국 옥상에 방수를 해주신 사장님과 내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 결과
우리는 다행히 원인을 찾았다.
누수의 원인은 공사 시 건드리지 않았던 옥상에 있던 안테나 봉으로 판명이 났다.
봉안에도 시 멘틀을 붓고 방수액을 부어서 방수를 했어야 했는데 그것을 하지 않아서 물들이 그 봉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이런.
옥상의 방수를 담당했던 사장님의 빠른 처리로 빠르게 해결해갔다. 그렇게 해결한 후에는 누렇게 마른 천장의 벽지만이 예전의 누수의 흔적을 기억할 뿐이었다. 현재는 내가 그 위에 남은 도배지로 부분 도배를 다시 했다. 나는 그 흔적조차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누수를 해결했다.
간혹 단독이나 개인주택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 가장 머리가 아픈 일 중 하나가 누수 일 것이다. 관리를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외벽에서 일어나는 주택의 누수는 웬만한 전문가도 잡기 힘들다. 만만치 않은 주택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래도 포기하지 말자. 사람이 하는 일인데... 우리는 어떤 일이든 해결할 수 있다. 아파트를 관리하는 관리사무소의 소장의 마음으로 우리는 자신의 주택을 관리하고 비바람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