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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발 Apr 05. 2020

내가 알고 있는 셀프 인테리어 팁

집 꾸미기. 그런 집

셀프 리모델링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내 취향 알아보기)

: 우리 모두 각자의 취향은 각각 다르지요. 자신이 프렌치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정말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파악을 먼저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스타일대로 집을 시공할 것인지, 아니면 예전부터 원하는 스타일이 있었는지 고민을 해보고 전체적인 리모델링의 계획 및 구체적 스케치를 머릿속에 구상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원하는 인테리어 사진을 모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대략의 비용을 예상하며 공사할 목록을 정하기.

: 셀프 인테리어 카페나 셀프 인테리어 관련된 서적에 대략의 공사 비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대략의 비용을 예상하며 공사할 목록을 정합니다. 각각의 공사들의 비용을 다 더하면, 총공사비가 나옵니다. 대부분 셀프 인테리어라 하면.. 현실적인 공사비보다 저렴하게 예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예상한 공사비보다 현실에서의 공사비가 조금 더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공사할 목록을 확정 짓습니다.     


3. 생각하던 업체에 공사 목록을 이야기하고 견적(가격 예측) 요청 후, 나온 견적들을 토대로 정확한 견적 정하기

 [견적]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비용 따위를 미리 어림잡아 계산함. 또는 그런 계산.     

 리모델링을 생각했다면 평소에 많은 업체들의 포트폴리오를 찾아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업체에 연락해서, 하고자 하는 공사를 나열하고 견적을 요청합니다. 업체에서 문자로 답을 주거나 전화통화, 메일 들 다양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프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건 가격이죠. 마음에 드는 하나의 업체에서만 견적을 받지 않고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받으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토털 인테리어 업체보다는 부엌이면 부엌, 중문이면 중문 이렇게 하나의 시공이 특화된 곳에서 견적을 받으면 좀 더 저렴하게 견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견적이 마음에 들었다면 어떻게 시공하는지 미리 문의를 해 놓으세요. 몇몇 업체에서 비슷한 견적이 나올 경우, 시공방법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답니다.

 업체에서 나온 견적들을 다 더했는데 처음에 예상했던 자신의 예산이 너무 빠듯하다면, 생략할 수 있는 공사를 정해서 다시 목록을 정합니다. 예를 들면 베란다의 바닥 타일이 카펫을 깔면 눈감아 줄 수 있는 정도라면, 과감히 시공을 하지 않고 아낀 비용으로 전체적인 시공비를 줄 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정말 하고 싶던 비싼 공사가 있다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공사를 생략하고 아낀 돈으로 그곳에 투자하여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용합니다.       


3. 인테리어 스케줄 짜기,      

처음에 항상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철거하여 새로운 공사로 만들 것인지 고민을 해야 합니다.  그 고민이 끝나면 철거부터 리모델링이 시작됩니다.      

*기본적으로 가지는 순서 (순서는 개인과 업체 사정상 조금씩 바뀔 수 있습니다.)

철거>>>새시>>>목수 공사>>>화장실. 그 외 벽타일 시공>>>페인트/필름지>>>부엌 상 하부장, 신발장. 붙박이장>>>❼도배>>>바닥재>>>❽조명. 콘센트>>>그 외 액세서리(빨랫줄), 선반설치 등등_입주청소      

❶❷철거는 전문 업체가 많습니다. 무엇을 철거할 것인지 정한 후에, 계획에 따라 철거 업체에서 견적을 받고 업체를 정하면 됩니다. 철거와 새시, 목수 공사 등 뼈대를 만드는 시공을 먼저 한 후 집 안을 꾸며가면 됩니다.

❸목수 공사는 가벽 세우기, 등 박스 만들기, 몰딩과 걸레받이 새로 만들기 등 집의 뼈대를 바꾸고 만드는 공사입니다. 철저한 계획 후 공사를 들어가야 합니다. 집의 구조변경이 없는 경우 목수 공사를 생량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처음 셀프 인테리어를 경험한 34평의 아파트도 목공사 없이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❹화장실 공사는 화장실이라는 공간만 공사하는 것이기에 다른 공사와 겹쳐서 해도 괜찮습니다. 부엌의 벽과 현관 베란다 바닥 등 타일이 시공되는 곳을 미리 체크한 후 화장실 공사 시 타일을 깔 때 함께 시공하면 인건비가 절약됩니다.

❺집에 새로운 색을 입힐 때 페인트(도장)를 할 것인지 시트지를 할 것인지 고민한 후 결정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페인트가 주는 느낌이 좋아서 페인트를 선호하지만, 시트지 퀄리티가 정말 좋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시트지 시공을 선호합니다.  

❻부엌도 상부장과 하부장으로 이루어진 무엇인가를 수납하는 ‘장’의 개념이기에 부엌을 시공하는 업체에서 부엌을 시공할 때 신발장과 붙박이장을 함께 시공합니다. 견적을 요청할 때 부엌뿐만 아니라 다른 ‘장’의 계획도 세워서 함께 [ 견적을 받으면 됩니다.

❼ 벽을 마감하는 공사입니다. 도배가 싫다면 서양의 집처럼, 도장(페인트)으로 마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❽ 리모델링을 업체에서 총괄하는 경우, 조명 시공 전에 알아서 조명들을 주문하지만, 셀프 인테리어는 말 그래도 셀프로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것입니다. 조명 공사 날 전에 잡에 시공할 등이 모두 도착해야 하므로 앞선 다른 공사들을 진행하면서 어울리는 조명을 부지런히 주문해야 합니다. 콘센트 커버, 스위치 커버 등도 조명 시공을 할 때 함께 하는 공사입니다. 이 커버들도 개수를 정확히 파악 후 미리 주문해야 합니다.

❾ 그 외 앞선 공사 시 나온 하자보수와 생활 속에 필요한 액세서리 등을 다는 시간입니다. 우리나라 벽은 대부분 콘크리트 벽으로 구멍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미리 시공하시는 사장님을 모시고 구멍을 낼 곳을 정하여 구멍을 내고 액세서리들을 다는 것이 좋습니다.

❿ 공사의 모든 것들이 끝난 후 입주 전에 집에 있는 공사의 흔적을 지워내는 시간입니다. 입주청소업체는 직접 알아봐도 좋지만, 대부분의 인테리어 업체가 계약돼 있거나, 교류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벽지를 시공했던 사장님이나 벽지를 시공했던 사장님의 소개로 청소업체를 소개받아하는 것도 좋습니다.      


4. 업체를 정하고 가능한 위의 스케줄대로 예약하고 계약금 입금

각각의 시공 시에 이용할 업체를 정했다면 그곳에서 원하는 계약금을 내고 공사 날짜를 선택합니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미리 계약금을 요구하는 업체가 있고, 일체 계약금을 맡지 않고 약속을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각의 사장님의 스타일을 따르면 됩니다. 간 혹 업체 중에 한 번에 공사비의 반 이상을 계약금으로 요구하는 경우는 의심을 해보고 공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5. 시공순서대로 시공하기. 하자 확인 후 입금

날짜가 잡힌 대로 공사하는 업체의 분들을 만나 공사를 안내하고 시공하면 됩니다. 제가 이 책에서 말하는 셀프 인테리어는 감리를 내가 스스로 하여서 감리비를 아끼는데 주된 목적이 있습니다.(중간중간 페인트나 내가 셀프로 할 수 있는 공사가 있다면 시공비를 아끼기 위해 스스로 하면 됩니다. 그것 또한 셀프 인테리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공사 시 항상 리모델링 현장에 나와서 공사가 잘 이루어지는 지켜보고, 마무리시 지시한 대로 시공이 되었는지 꼼꼼한 셀프 체크가 필요합니다. 셀프 인테리어의 책임자는 바로 이기 때문입니다.       

시공이 끝난 후 항상 하자 확인을 그때그때 해야 하며, 하자가 없고 원하는 시공이 나온 것을 확인 후 빠르게 입금을 하고 공사를 마무리합니다. (*공사하시는 분들은 일을 하고 돈을 받는 후불제 일이기 때문에 공사가 끝나면 입금을 기다립니다. 공사 후 꼼꼼히 확인 후 빠르게 입금을 하는 것이 우리 집을 예쁘게 시공해준 업체에 대한 기본 예의라고 생각해서 빠르게라는 말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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