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개 같은 육아

by 이소발
IMG_20220209_0002.jpg


11시, 겨우 아이들을 재웠다.

9시부터 시작한 잠자기 계획은 오늘도 예상보다 늦게 마무리되었다.


아이들이 잠들면

우리의 일상 물건들이 널브러진 식탁을 치우고, 그곳을 나만의 작업실로 변신시킨다.

일부러 식탁을 비추는 작은 등만 켜고 집중할 수 있는 일들을 한다.


그러다가 집중이 안되면 유튜브를 켜고 나의 육아 멘토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육아에 지친 나를 달래고 위로하는 이야기들. 그리고 엄마로서 두렵고 부담되는 앞으로의 미래...

잠시 혼자 심각해졌다가

추천으로 뜬 '사랑과 전쟁' 요약본 한번 보고 웃어넘기고는 자러 간다.


오늘도 엄마로, 아내로, 나로 잘 지냈다.




파이팅. 내일도 육아로 눈뜨는 분들.


IMG_20220209_0001.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잘 지켰는데 내 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