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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발 Jan 10. 2019

ep11. 전체적인 분위기를 책임지는 바닥

주택 반셀프 인테리어 





바닥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우선 많이 시공을 하는 마루부터 이야기하려 합니다. 바닥재에 대한 이야기는 책_'단독주택 리모델링 무조건 따라 하기' 이종민 지음에서 참고하였습니다. 


 강화마루는 MD보다 밀도와 내구성이 뛰어난 HDF를 소재로 재료 표면강도와 유지관리의 편리성을 높인 소재입니다. 장점은 표현 강도가 뛰어나고, 눌림 자국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랍니다. 바닥에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지만 자연스러운 목재 특유의 질감이 떨어지고 물에 약하답니다. 

 강마루는 고밀도 멜라민판을 합판에 붙인 것입니다. 강화마루의 장점인 표면강도를 살렸고, 수분과 열에 적응력을 높인 제품입니다.  어린이가 있어 바닥에 스크레치가 많은 주거공간에 시공하면 좋습니다. 최근 가장 많이 시공하는  재료이죠. 

 원목마루는  2~5mm의 원목을 합판에 접착한 제품입니다. 최대 장점은 원목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상입니다. 보행 시 쿠션감과 촉감도 좋습니다.  원목이 지저분해지며 샌딩과 재도장을 할 수 있어 수명이 깁니다.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죠. 그리고 습기와 열변화에 굉장히 민감하고 유지 관리에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른 재질의 바닥재는  데코타일과 장판 등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데코타일과 장판에 대해 설명하려 합니다. 데코타일은 마루 모양의 우드 데코와 사각 데코타일이 있습니다. 표면강도가 뛰어나고 다양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사무, 상업공간에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주거공간에도 많이 적용하지요. 시공방법이 마루시공과 비슷하고 가격이 마루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판은 물걸레질이 쉽고 틈이 없어서 먼지관리가 쉽습니다. 단점은 예쁘지 않다는 점, 하지만 요즘 헤링본 무늬의 리얼한 무늬도 나오고 디자인의 퀄리티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답니다.


 저는 앞서한 공사들로 예산 초과의 사태를 맞이하였어요.  그래서 마루 바닥시공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데코타일과 장판 중에 고민하다가 우리 집 바닥이 일괄적으로 평평하지 않고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한 번에 깔 수 있는 장판을 선택했답니다. 아이가 있기 때문에  장판 중에서도 고급형에 속하는 두께 3mm의 두꺼운 장판을 골랐고 디자인은 예전부터 예쁘다고 생각했던 아이보리 빛의 헤링본 장판을 깔았습니다. 


 처음에는 선택하고 시공 날 전까지.. 너무 밝기 않을까.. 너무 밝으면 관리하기 어렵다는데,, 괜찮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지요. 하지만 시공 후 그것이 기우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헤링본 무늬의 아이보리 빛이 섞여 있는 빈티지 스타일의 장판은 나무마루 같은 느낌을 주었고, 이사 오는 날 일하시는 분들은 마루인 줄 알았다며 실용성이 좋다고 많이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만큼 무늬가 잘 나왔고 고급적으로 보인다는 말 같아서 저는 만족했습니다. 게다가 이 장판을 시공한 후 우리 집은 카페같이 집의 분위기가 '확' 살아났답니다. 밝아서 넓어 보이는 효과는 덤이지요. 


 여러분도 바닥을 선택할 때는 위에서 이야기한 바닥의 종류를 먼저 선택한 후, 전체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색감(나무 톤, 스톤 톤)을 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나무톤을 바닥에 깔 예정이라면 월넛톤의 진한 톤인지, 내추럴한 나무 톤인지 정한 후 , 그 톤의 색 안에서 무늬를 고르면 수월하게 고를  수 있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요즘 장판 디자인은 예전같이 크기가 일률적이지 않고 나무 패널의 크기가 작은 것도 나오고, 헤링본 무늬도 나오고, 두께도 여러 종류로 나오기 때문에 최대한 한 많은 샘플을 보고 선택하기를 추천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장판 디자인 중에 샘플에 있는 나무 패널의 크기가 기존 사이즈보다 작은 것을 고르면 조금 더 장판처럼 느껴지지 않고 나무 마루를 깐 느낌이 든답니다.  장판의 장점은 가져가면서 나무 마루 느낌이 나면 더 좋으니까..^^더 이쁠 테니까... ^^공간의 완성미를 더해주는 바닥! 독자분들도 인테리어 공사 마무리 단계인 바닥을 고를 때는 자신이 가진 가구나 집의 페인팅 색, 벽지 색 등을 한번 더 떠올리며 어울리는 톤을 신중히 골라서, 예쁘고 마음에 드는 바닥에서 우리 즐겁게 살아요. 예쁜 바닥을 보며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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