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일본은 조선의 궁궐, 경복궁 안에 조선총독부를 설치했습니다. 조선총독부 서쪽, 인왕산 너머 감옥을 짓고, 종로 감옥에 있던 500명을 데려와 가두었습니다. 1945년 광복할 때까지 여러 독립운동가들을 ‘경성감옥’에 가두고 핍박했습니다. 김구 선생이 수감되었던 곳이고, 유관순 열사는 이곳에서 꽃다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해방 후 경성감옥은 서대문형무소가 되었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처음 방문했던 것은 올해 삼일절 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좁은 감옥과 차디찬 바닥,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지 저는 감히 가늠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광복절에 이곳에 또 다녀왔습니다. 그 날, 그 곳에 걸린 태극기를 보는 것 많으로 마음이 먹먹해 져 왔습니다.
덕분에 저희가 오늘 이렇게 하루를 살아가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라는 마음조차 가볍게 느껴지는 그곳, 자주 찾아뵙고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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