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기억

2025년 9월 1일 월요일의 기록

by 이수하

사람은 참 쉽게 망각합니다. 바로 직전의 지나간 시간도 점점 희미해집니다. 그래도 꼭 소중히 간직해야 하는 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점점 흐려지고 희미해져가도 자주 들여다 보고 기억해야 하는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


진정한 쉼을 누리고 회복됐던 시간을 기억해요. 나에게 너무 중요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그런 시간을 누렸다는게 너무 감사해요.


쉼과 회복의 시간을 통해 삶의 경로 설정을 다시 하게 됐어요. 남들에게 좋게 보이는 불행한 삶 대신 마음이 슬프고 아픈 사람들에게 가자. 그들과 함께 하자. 눈물 젖은 글들이 흐르고 흘러 그들에게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쓰자. 내 슬픔의 역사가 누군가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가 되고 쓸쓸함을 달래주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나는 이렇게 오늘도 씁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스테인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