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 친구 뱁새에게서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전화를 끊고
나는
빨래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외출을 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물기가 마른 이불을 널고
물기가 마른 그릇을 넣고
식탁을 치우다가
주저 앉아 울었다.
내내 울었다.
글 쓰고 그림 그리는 꿈 이룬 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