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붉어진 눈을 하고
네가 하는 말들이
나에겐
별 말이 아니어서
미안해
미안하다 말을 하지만
사실
크게 미안하지 않아서
더 미안해
미술을 전공하고 10년 동안 신문 편집기자로 일했다. 오래된 감정과 장면을 그림으로 되살려내며, 지금은 ‘조용하지만 강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