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들어떠하리저런들어떠하리
살면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을
요즘 종종 듣는다.
"점잖으시네요"
젊음 대신 점잖.
치기와 경솔함이 밀려나고
새로이 자리잡은 수식어다.
그래도
익숙해지려면
좀 걸릴것 같다.
삶은 나이가 아니라
수식어가 바뀌는 것이었다.
사는 건 참 재미있다.
미술을 전공하고 10년 동안 신문 편집기자로 일했다. 오래된 감정과 장면을 그림으로 되살려내며, 지금은 ‘조용하지만 강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