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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정인 Jan 10.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40일

오늘의 행복


  수동에 고요한 눈이 소복하게 내렸다. 고요하게 내리는 눈을 가만히 보고 싶은 동안 마음껏 바라본 것이 얼마만인지.. 집단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귀로 들으며 눈은 눈을 바라보았다. 내 마음도 함께 고요해지는 것 같아 좋았다. 행복했다.

  인터뷰 질문을 마무리해서 보내고 나니 시원하고 좋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고민이 담긴 글이 완성되어 뿌듯하다. 그리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선임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 해결의 실마리가 되었다. 잘했다!!

  오늘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내가 엄마와의 관계에서 버림받지 않고 어떻게 하더라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믿음(bagic trust)을 가지게 되었음을 이야기하고 축하했다. 힘들었던 지난 몇 년의 결과를 선생님과 함께 발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집단에서 내가 전면에 나서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상담시연을 보며 그 감동이 내 일처럼 느껴지고 다른 사람이 박수받는 것도 부럽고 조바심이 나기보다 내 일처럼 기쁜 나를 발견했다. 연결감을 유지하고 있으면 네 것, 내 것이 없어지는 게 이런 것이구나! 큰 깨달음을 얻어서 행복했다. 든든했다.

고요하게 내리는 눈

칭찬 일기

* 나의 리추얼을 40일간 꾸준히 한 나를 칭찬한다. 이렇게 매일 꾸준히 할 수 있을 줄 몰랐다. 멋지다!

* 집단에서 솔직하게 사람들과 소통하며 진정한 만남을 한 것을 칭찬한다.

* 도움을 먼저 요청하고 도움을 받아서 어려움을 해결한 나를 칭찬한다.

* 고요하게 내리는 눈을 실컷 볼 수 있게 스스로를 허락한, 허용한 나를 칭찬한다.

* 오픈님과의 만남장면에서 잘해야 하는 생각에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다시 내려놓고 주의를 현재에 집중하고 내 앞의 오픈님에게 집중하여 진한 만남을 할 수 있었던 것을 칭찬한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붙잡히지 않고 그냥 하면 된다! 주의를 지금-여기러 계속 가져오자.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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