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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정인 Feb 25.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52일

오늘의 행복

 내 생일인 오늘 :) 어김없이 봄 비가 내린다. 봄비가 내린 날 태어나서 생일마다(주로 음력생일) 거의 봄비가 내린다. 얼어있던 땅을 녹이고 새싹이 움틀 수 있게 하는 봄비가 내린 날 내가 태어났다는 것이 좋다. 봄을 불러오는 사람인 것 같아서. ;)

  오전에 자비명상 교육을 들은 것도 좋았다. 만약 박사를 간다면 배우고 싶은 교수님이 하는 특강이라  들어보고 싶어서 들었는데 역시 듣길 잘했다. 상담자가 자비로운 마음을 자신에게 가지고 그걸 내담자가 모델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나를 위하는 마음 먼저!!

 교육을 듣고 집에 오니 남편이 꽃다발과 직접 끓인 미역국을 선물해 주었다. 고맙고 행복했다.  

 오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S씨 가족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언제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S씨. 그녀를 만나면 따뜻함과 사랑스러움이 전염된다.

 저녁은 남편과 스시 오마카세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정갈한 그곳의 분위기와 식재료에 진심인 쉐프님 덕에 입이 호강했다. 남편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긴 시간 동안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이를 맡아준 엄마아빠에게 감사하다.

 저녁에 만나기로 한 친구들이 몸이 안 좋아 내일 온다고 한다. 그냥 지나가기 아까워 오랜만에 화장을 하고 좋아하는 바에 와서 위스키를 홀짝이는 지금이 행복하다.

 많은 지인들의 축하 속에 행복한 생일날을 보냈다:)


칭찬 일기

* 내 생일을 기쁜 마음으로 보내는 나를 칭찬한다.

* 약속이 취소되어 조금 속상했지만 그 마음에 오래 머물지 않고 나에게 좋은 선택을 한 나를 칭찬한다.

* 아이와 재밌게 논 나를 칭찬한다.

* 오전에 피곤했지만 교육을 열심히 들은 나를 칭찬한다.

* 속상한 친구에게 시간을 내어준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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