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
오전부터 할 일이 많아서 바쁜 하루였다. 그래도 오랜만에 예전 센터장님들과 만나서 기뻤다. 가서 폭 안기니까 다른 선생님들이 보고 친정엄마 같다고 했다. 그분은 번아웃이 심하게 왔던 19년도에 계셨던 센터장님이신데 힘든 시기에 많은 의지가 되셨던 분이라 그렇게 느껴진 것 같다.
오전에 에너지를 많이 써서 오후가 되니 힘이 없었다. 그래서 일 말고 좋아하는 작업을 하나 했다. 센터에 카랑코에 꽃이 예쁘게 피어있어서 이름과 꽃말을 출력해서 붙여주었다. 디자인하는 것도 재밌었다. 재미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나니 기운이 나고 행복했다. :)
이걸 발견하고 미소 지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설렌다. 센터에 오는 학생들에게도 이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다.
칭찬 일기
* 꽃말을 예쁘게 출력해서 꾸며놓은 나를 칭찬한다.
* 오전에 급하게 해야 하는 일을 빠르게 처리한 나를 칭찬한다.
* 기운이 없을 때 카페인이나 약으로 억지로 버티지 않고 1시간 휴가 쓰고 빨리 퇴근해서 쉬어준 나를 칭찬한다.
* 양배추와 파프리카를 들기름에 볶아서 건강한 반찬으로 저녁을 먹은 나를 칭찬한다.
* 매일 글쓰기 모임을 시작한 나를 칭찬한다. 오늘 첫 인증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