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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정인 Mar 18.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70일

오늘의 행복

 오전은 엄마가 봐주시고 나는 일찍 퇴근해서 오후에 아이를 돌봤다. 함께 느긋하게 낮잠을 자고 일어난 뒤 저녁을 먹고 다시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거리며 장난을 쳤다. 말 빨리 하기, 노래 가사 이상한 걸로 바꿔서 부르기(뚜뚜따띠 같은..), 간지럼 태우기, 악당 흉내내기 등을 하면서 깔깔거리며 웃으니 남편이 뭐가 그리 재밌냐며 방으로 찾아왔다. 영상 안 보고 장난감 가지고 놀지를 못하니 이렇게 꽁냥 거리며 노는 시간이 생기는구나. 아이와 눈 마주치며 노는 시간이 행복했다.

 분명 안 좋은 일이 생기기는 했지만 일상은 계속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내 몫인 것 같다. 어디에 더 집중할지 내가 선택하는 것이니까. 후회와 걱정보다는 현재에 집중하고 흘러가는 순간의 행복을 잘 포착해야지.

점심시간 산책에 만난 산수유꽃

칭찬 일기

* 오전에 바쁜 일을 잘 끝낸 나를 칭찬한다.

* 점심 먹고 산책한 나를 칭찬한다.

* 아이와 재밌게 논 나를 칭찬한다.

* 저녁을 잘 챙겨 먹은 나를 칭찬한다.

* 오늘도 나의 리추얼을 하는 나를 칭찬한다. 벌써 70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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