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의 행복
지난 학기에 상담이 끝난 학생이 취업에 성공했다며 감사하다고 센터로 찾아왔다. 취업 성공하고 내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고 했다. 힘든 시기를 상담하면서 잘 지나갈 수 있었다고 감사하다며 호두과자와 음료와 책을 가지고 왔다. 내담자에게 선물은 받지 않는 편인데 마음이 가득 담겨 있는 선물을 거절하기보다 기쁘게 받고 싶어서 받았다. 특히 책은 우리가 상담할 때 자주 이야기하던 가수의 에세이여서 더 뜻깊었다. 학생의 마음이 전해져서 더 감동적이어서 울 뻔했다. 오래오래 기억하면서 상담이 힘들고 지칠 때 이 기억을 꺼내보아야겠다. :)
간헐적 단식을 해서 8시 이후로는 먹지 않고 아침을 거르고 12시에 점심을 먹는다. 근데 오늘은 군것질을 계속하고 싶어서 지금 과자를 두 봉지 째 먹고 있다. 하하하. 행복한 일탈이다. 남편이 아이를 재워서 오랜만에 드라마 감상하며 먹는 과자는 더 꿀맛이다!
칭찬 일기
* 오늘의 리추얼을 하는 나를 칭찬한다.
* 시켜 먹지 않고 저녁을 챙겨 먹은 나를 칭찬한다.
* 더 자고 싶었지만 9시에 출근한 나를 칭찬한다.
* 짧은 시간에 해야 할 일을 끝낸 나를 칭찬한다.
* 점심 먹고 산책한 나를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