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
꽃들이 하나둘씩 피어나는 봄. 캠퍼스와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꽃들을 보며 행복하다. 노랗고 앙증맞게 귀여운 산수유, 고매한 향기를 품고 있는 매화, 작년의 구근에서 올라온 귀여운 무스카리, 쬐매난 별꽃.. 바람이 많이 불어도 차갑지 않다. 훈훈한 봄바람맞으며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이 행복했다. 유니짜장에 노른자가 완전히 익지 않은 부드러운 계란 프라이를 함께 먹으면 더더더 맛있다! 오늘의 소소한 행복들.
천진난만한 아이의 셀카도 웃기다. 크크크.
칭찬 일기
* 큰 일 두 가지를 모두 끝내고 일찍 퇴근한 나를 매우 칭찬한다. 지난 학기까지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버거워서 시작하기도 힘든 일인데 이제 빨리 할 수 있게 되었다. 일이 익숙해지는 것이 이렇게 편한 것이구나!
*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밖에 다녀온 나를 칭찬한다.
* 나를 위해 맛있는 짭짤이 토마토와 망고를 사 온 것을 칭찬한다.
* 점심시간에 걸은 나를 칭찬한다.
* 물을 많이 마신 나를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