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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정인 Mar 28.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78일

오늘의 행복

 비가 내려 더 쌀쌀한 아침,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좋아하는 라테를 마셨다. 고소하고 따뜻한 라테 최고! 아이가 창밖의 나무를 보면서

우와! 정말 멋져요! 나무가 엄청 키가 커요.”

그렇네. 멋지다.”

나무는 뭘 먹고 저렇게 키가 커요?”

귀여워 ㅋㅋ “그러게. 나무한테 물어볼까?”

나무야~ 뭘 먹고 그렇게 키가 컸어?”

아이의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새롭게 보게 되는 요즘이다 :)  행복하다.


 동료선생님에게 나에 대한 시를 선물 받았다. 정말 감동적인 시였다. 어제 함께 나눈 대화로 사랑에 관한 시를 써준 선생님이 고마웠고 행복했다.

 상담 day라서 상담을 3개 했는데 다 좋은 시간이었다. 우울해서 활기를 찾고 싶다던 학생과는 활기를 찾은 대화를 하였고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못하던 학생은 방학 동안 기사자격증을 따고 돌아와 잘 마무리했다. 타인에 대한 불신으로 마음의 문을 열지 않던 학생과는 15번의 상담을 통해 점점 긴장을 내려놓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표정이 편안해지는 것이 느껴져 기뻤다.

 저녁 슈퍼비전 시간에는 좋아하는 M선생님의 사례를 함께 공부하며 마음이 촉촉하고 따뜻해졌다. 어려운 상담자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든든한 동료가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하루였네 :)

출근길에 발견한 시밀러룩 친구들. 귀엽다 :)

칭찬 일기

* 상담 3개, 회의 1개, 교육 1개의 스케줄을 잘 마친 나를 무진장 칭찬한다.

*아침에 산책하며 꽃 구경한 나를 칭찬한다.

* 에너지 배분을 잘하려고 노력해서 저녁 공부까지 마친 나를 칭찬한다.

* 과식하지 않고 음식을 음미하며 먹은 나를 칭찬한다.

* 오늘 하루의 행복과 감사를 잘 느끼고 무탈하게 보낸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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