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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정인 Mar 29.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79일

오늘의 행복

 새벽 5시에 눈이 떠졌다. 일어나서 움직이고 싶었지만 그러면 낮시간이 힘들어진다는 것을 알기에 명상과 스트레칭을 하면서 6:30까지 누워있었다. 건강한 아침을 챙겨 먹어서 뿌듯했다. 아이와 일찍 학교에 도착해서 카페에 갔다. 나는 라테, 아이는 망고주스를 마시며 간질간질 놀이를 하고 아이는 소파에 드러누워 자기가 지렁이라고 했다. 소소하지만 아이 눈을 바라보며 함께 웃고 장난치는 시간이 참 행복하다. 다른 무엇보다 소중하다.  


 오늘 상담에서 그동안 내 안에 얽혀있던 중요한 덩어리 하나가 풀어지면서 속이 뻥 뚫리는 경험을 했다.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그동안 내가 억압했던 진짜 내 마음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 내용은 다른 글에서 자세히 기록해두려고 한다.


 아이를 하원시키고 사무실에 잠시 들려서 동료샘들과 인사 나눴다. 아이를 너무 귀여워해줘서 보는 내내 행복했다.


 저녁을 먹고 쉬는 동안 뱅쇼를 끓이고 있다. 집안에 퍼지는 와인향이 좋다 :) 평온하고 행복하다.

건강한 아침과 뱅쇼

칭찬 일기

* 목이 따갑고 감기 기운이 있는 내게 뱅쇼를 만들어 주는 것을 칭찬한다.

* 삼시 세 끼를 다 잘 챙겨 먹은 나를 칭찬한다.

* 상담을 촉촉하게 잘 진행한 나를 칭찬한다.

* 에너지 배분을 잘하지는 못했지만 지금 쉬고 있는 나를 칭찬한다. 노력한 게 어딘가! 다음에는 조금 더 낫겠지.

* 나를 위해 잘 어울리는 옷을 선물한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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