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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정인 Mar 31.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81일

오늘의 행복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돼서 오랜만에 집 뒷산에 올라갔다. 해가 뜨는 하늘은 언제 봐도 멋지다. 올해 그곳의 매화는 벌써 져서 보지 못했다. 벚꽃은 놓치지 않고 만나러 가봐야지!

 종교는 없지만 절과 성당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진천에 있는 보탑사는 비구니 스님들이 계신 곳인데 정원도 참 예쁘게 가꾸시기 때문에 그곳에 가면 기분이 좋다. 오늘 시댁에 가는 길에 보탑사에 들렀다. 건강과 행복을 빌며 꽃공양을 하고 나오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이 참 좋았다.

 아이가 갑자기 카시트를 거부해서 내가 안고 왔는데 오랜만에 내 품에서 잠든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데 평온하고 행복했다. 새근새근. 참 듣기 좋은 소리다.


칭찬 일기

* 너무너무 졸리고 힘든 와중에도 잠시 시간을 내어 리추얼을 하는 나를 많이 많이 칭찬한다!

* 에너지 분배를 위해 남편에게 아이를 재워달라고 부탁한 것을 칭찬한다.

* 맛있는 카레를 만들어 온 가족이 다 함께 먹은 것을 칭찬한다.

* 몸에 좋은 물을 많이 마신 나를 칭찬한다.

* 산책을 다녀온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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