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정인 Apr 02.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83일

오늘의 행복


 중요한 회의가 있는 날이라 좋아하는 옷을 입고 오랜만에 구두도 신으니 걸을 때 또각또각 소리가 울리는 것이 기분 좋았다. 아이와 함께 다니면서 거의 신지 않던 구두를 오늘은 혼자 출근하게 되어 신을 수 있었다. 구두소리에 행복하다니..;)

 왜 이리 고우냐며 오드리 헵번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 기분 좋다! 칭찬이 민망해도 잘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 기분 좋게 만끽해야지!

 

 회의를 마치고 나니 녹초가 되었다. 하지만 할 일은 수두룩.. 좋아하는 돌체라테를 팀장님이 사주셔서 한 잔 하고 나니 눈이 떠졌다. 팀장님 감사합니다.

 

 스토크 중에서 줄기가 짧은 아이들을 골라 작은 통에 꽂아서 내 책상 위에 두었다. 향이 참 좋다. 기분 좋아지는 싱그러운 향이다.


 야근하려 했지만 에너지 다 떨어져서 녹다운.. 마사지를 받고 집에 와서 따뜻한 물에 느긋하게 샤워를 했다.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 캔을 올리브와 함께 맛있게 먹고 누워있는 지금, 아주 행복하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다양한 행복으로 꽉 찬 하루였다. 잘 살았다 오늘도!

헤헤 나의 기쁨

칭찬 일기

* 다친 동료샘을 도와주고 부축해서 치료받을 수 있게 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한 나를 칭찬한다.

* 몸이 힘든데도 야근을 강행하지 않고 마사지를 받아서 나를 돌본 나를 칭찬한다.

* 힘들 때, 밖으로 나가서 환기하며 산책한 나를 칭찬한다.

* 회의 준비를 잘 한 나를 칭찬한다.

* 수고한 나를 위해 맥주와 안주를 챙겨준 나를 칭찬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82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