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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정인 Apr 04.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84일

오늘의 행복

 

 중간에 깨고 수면제를 먹긴 했지만 푹 자고 일어났더니 개운했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 것이 감사한 마음이었다. 출근하기 전에 아이와 함께 카페 가서 따뜻한 라테 한 잔 하며 꽁냥 거리는 시간이 행복했다. 어딜 가든 귀여움 받는 아이. 감사했다.

 느긋하게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오전을 시작했다. 여유를 가지고 시작하는 아침에 감사했다. 내 안의 여유가 있으니 내담자와의 상담도 힘을 뺀 상태로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좋아하는 H선생님과 학식을 먹고 교내에 있는 코인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았다. 알찬 점심시간이었다. 좋은 코스! 흥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음에 감사하다.

 퇴근 후에는 나의 사랑 S 씨와 그녀의 딸들과 함께 벚꽃길을 걸어서 우리가 좋아하는 파스타집에 갔다. 뇨끼를 먹으며 마시는 와인은 진짜 꾸우울맛! 맛있게 먹고 사진도 찍으며 하루를 추억할 것을 만들었다. 아이를 재우고는 혼자 나와 좋아하는 바에서 위스키를 마시며 리추얼을 하고 있다. 행복하다. 오늘 쓴 글에 ‘좋아하는’이라는 형용사가 참 많이 사용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참 좋아하는 게 많은 사람이구나. 좋아하는 것이 많고 그걸 즐길 수 있는 내 삶이 좋다. 감사하고 행복하다.

예쁜 벚꽃과 나의 알코올들

칭찬 일기

*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게 바에 온 나를 칭찬한다.

* 여유 있는 하루를 가질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낸 나를 칭찬한다.

* 꽃을 즐긴 나를 칭찬한다.

*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 나를 칭찬한다.

* 여유 있는 마음으로 내담자 존재 자체로 맞이한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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