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잠이 많이 오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이럴 때 많이 우울해지면서 자책도 하는데 오늘은 ‘잠을 지금까지 많이 못 잤으니 그럴 수 있지’라고 말해주며 받아들였다. 공부하려고 사무실 가서도 2시간 자고 저녁 먹고도 차 안에서 2시간을 잤다. 잠깐 눈 감은 것 같았는데 2시간이라니 ㅎㅎ
경조증 이제 안녕. 우울증 다시 안녕.
우울증이 다시 찾아왔다고 생각해도 꽤 괜찮다. 나를 잘 돌보는 방법을 이제 꽤 알고 있어서 이겠지?
비난하고 혼내는 대신 있는 그대로 나를 수용하고 돌봐줘야지. 이런 내가 든든하다.
오늘의 행복
먹고 싶던 순대국밥을 저녁으로 든든히 먹었다. 맛있었다. 졸릴 때 꿀잠을 잘 수 있어서 좋았다. 자고 일어나서 조용한 사무실에서 공부할 때 행복했다.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맛있는 음료를 마시며 공부할 때도 행복했다. 날씨가 정말 청량해서 보기만 해도 행복했다. 나를 비난하지 않고 잘 챙겨주는 내가 있어서 행복했다.
칭찬 일기
* 먹고 싶던 순대국밥을 먹은 나를 칭찬한다.
* 공부를 열심히 한 나를 칭찬한다.
* 힘들 때 비난보다 자신을 돌본 나를 칭찬한다.
* 멋진 자연을 보며 경탄한 나를 칭찬한다.
* 아침에 건강한 음식을 챙겨 먹은 나를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