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슈탈트 심리학의 대가 김정규 교수님과 하일렌에서의 체험기
오늘은 집단 3일째였다. 아니 정확히는 수요일 어제는.
3일 차에 접어드니 집단 역동이 확실히 강해졌다. 진하게 연결되었고 함께 울고 웃었다.
죽음에 관한 이야기와 애도작업이 많이 이루어졌다. 정말 놀랍게도 서로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고 한 사람의 작업이 연결되어 함께 울고 안타까워하고 서로가 서로를 위로했다. 계획하지 않은 은혜로움이라고 할까..
리더님이 작업을 도와주고 진도를 더 나가지 않고 마무리해도 다른 집단원의 자기 개방에 방어가 무너지고 억눌러왔던 감정을 만나고 진짜 자기와 접촉하는 일들이 생겨났다. 집단이기에 가능한 놀라운 일들이었다.
아버지를 잃은 집단원의 이야기 후에 리더님이 제안을 하나 하셨다. 평소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르는 노래가 있었다면 한번 불러보자고.
망설이다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노래를 부르셨는데 그 노래에 말로 다 담을 수 없었던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절절한 그리움, 치열하게 살아낸 지난날들이 다 들어가 있었다. 듣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울었고 우리는 함께 개운해졌다. 마치 비가 내린 뒤 맑아진 하늘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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