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조용히 온다

차분해진 목소리,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 그리고 안심이라는 단어

by 무정인

서울에서 일 년 만에 대면 수퍼비전을 받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내려오는 버스 안이다.

나는 여전히 그대로인 것 같다고 말했는데, 다들 많이 차분해졌고 목소리도 낮아졌다고 했다.

변화가 있다는 것 자체가 달라진 거라고.


변화를 나만 모르고 있었나 보다.

뭘 더 하려고 애쓰지 말고, 이제는 좀 쉬어보라는 교수님 말도 오래 남는다.


오늘 오전에는 결과보고서를 나름 열심히 써서, 잘 쓴 것 같다고 생각하며 선임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하지만 핵심을 제대로 짚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십 분 남짓 들었다.

요즘 들어 계속 구박받는 기분이 든다.

정말 구박인 건지, 아니면 내가 그렇게 느끼는 건지… 잘 생각해봐야겠다.

당일에 휴가를 쓴 일로 한 소리를 들은 이후부터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무정인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양극성장애로 감정의 진폭을 안고 살아갑니다. 잘 버티는 날보다, 자주 흔들리는 날들을 씁니다.상담사이고 엄마이지만, 여전히 나도 잘 모르는 채 살아갑니다.

7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5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40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