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0일 사업 준비 일지
누군가는 출판사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몇 주 만에 뚝딱 책을 내는 반면, 나는 책을 내는 것도, 서점에 입고시키는 것도 모두 어려웠다. 시간도 오래 걸렸고, 원하는 만큼 결과도 안 나왔다.
최근까지도 그럴 때면 내 재능을 탓했다.
내 책이 별로라서, 내 아이템이 별로라서… 가끔은 내가 별로라는 못난 생각까지.
오늘 책을 읽다가 깨달았다.
나에게 부족했던 건 재능, 노력, 성실함이 아니라 '관계'라는 것을.
새로운 분야에 홀로 섰을 때 도움을 줄 사람, 화력을 넣어줄 사람이 없는 것이다. 회사에서는 어떤 팀 누구에게 가서 얘기하면 같이 머리를 맞대고 도와주었는데, 회사 밖에서는 그럴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찾아야 한다.
관계도 능력이고, 지금의 나는 이 능력이 매우 부족하다.
양산 업체를 세 군데로 추렸다.
세 군데의 대표님 모두 이 업계에 이제 막 들어온 나를 최소한 무시하지는 않으신다. (당연히) 그들의 이익이 위해서겠지만, 아무튼 어떻게든 제품을 세상에 내놓겠다는 마음으로 의견을 주시니 감사하다.
팀초록 사업 준비 일지: https://www.instagram.com/ceo.teamchor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