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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진


이영진


짓궃은

장난쳐도

웃어주는 분,

난 그가 참 좋다.


군대 선배님. 전화가 왔다

"야! 이 중위. 내가 결혼 축사하러

가서 너의 시 '매듭'을 읽어줬지.

부부로 살다 매듭이 생기면

이렇듯 끊지 말고 푸세요 했더니

다 좋아하고 큰 박수 받았어.

천하의 꼴통이 시인 되고, 내가

그 덕 보며 산다. 세상 참 별일이여"

형이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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