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는 꺾어도 다시 난다.
9번까지. 그래서 제사상에도
올리지. 이렇게 견디며 살라고.
'자빠져도 또 일어낭 걸으라'
(넘어져도 또 일어나 걸어라)
아버지 목소리가 들린다.
폭삭 속았수다 / 이영진
수필춘추 신인상(수필), 종로 문협 신인상(시), 다솔문학상(시), 월간 문학 신인상(민조시), 산문집 <내가 사랑한 소소한 일상들>, 시집 <시와 그림이 만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