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항변

by 이영진

그림 / 이상융 화백


매일 알을 낳고, 모든 걸 바쳐

몸보신시켜 주어도 우리를

우습게 생각하는 인간들아

나도 너희처럼 두 발로 걷고

가끔은 날기도 한다 그리고

내 울음에 비로소 새벽이 열린다

이 거룩한 일을 알아줬으면 한다


닭의 항변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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