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운명

by 이영진

돌담 밑 수줍게 핀 하얀꽃. 추사 김정희는 귀한 수선화가 피었건만 제주에선 아무도 관심없고 잡풀 취급하더라며 한탄하였다. 중국에서까지 천재라 불리던 자신이 당파싸움에 밀려 늙은 몸을 이끌고 귀양 온 추사. 추위에 떨고있는 수선화를 보고 같은 운명이라 느끼지 않았을까


수선화 운명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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