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집시 여인 카르멘

by 이영진

그림 / 화가 이영순


그 때는 사랑했고,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나는 구속되지 않고, 길들일 수도 없어요.

새처럼 자유롭지요.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지만, 별자리를 읽고 운명을 믿어요.

난 오늘을 살아요. 내일은 믿지 않아요.

이런 걸 당신들은 죄악이라고 하지요.


집시 여인 카르멘 / 이영진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훈아는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