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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아들과 더 늙은 엄니의 대화

by 이영진

그림 / 이상융 화백


- 엄니. 아부지 안 보고 싶소?

- 보고 싶지. 몇 년을 같이 살었는디

니도 아부지 보고 싶냐?

- 보고 싶지. 몇 년을 같이 살었는디

- 세월이 가도 안 잊혀져야

- 추억은 세월 간다고 잊혀지는 게 아녀

- 그러게 말이다. 존디서 잘 있것지 뭐


늙은 아들과 더 늙은 엄니의 대화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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