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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풍경
by
이영진
Jul 25. 2022
그림 / 화가 이효재
망초꽃과 파란 하늘 그리고 흰 구름
조선이 망할 때 흐드러지게 피던 꽃.
그래서 원래 이름이 망국초였다.
철도 만들 때 외국에서 들여온 침목에
묻어 왔다. 아무리 뽑아도 다시 나는 꽃.
우리도 고향 떠나 악착같이 살지 않았나?
요즘엔 풍년초로도 불린단다. 이왕이면
이쁜 이름이 좋겠지. 나도 망초꽃이였다.
여름 풍경 / 이영진
keyword
야생화
개망초
철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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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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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만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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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춘추 신인상(수필), 종로 문협 신인상(시), 다솔문학상(시), 월간 문학 신인상(민조시), 산문집 <내가 사랑한 소소한 일상들>, 시집 <시와 그림이 만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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